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유광재 사장 체제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3.19 15:15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포스코건설 정동화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유광재 에너지사업본부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성관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포스코건설은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정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지난해 업계 수주 1위라는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고 재무구조 안정과 안정성장 기반구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탁월한 경영실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실제 포스코건설은 정 부회장 취임 이후 연간 수주금액이 2009년 9조6000억원에서 2010년 11조3000억원으로 뛰었으며 지난해에는 1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향상으로 2011년 창립 17년 만에 국내 시공능력순위 4위에 올라섰다.

↑유광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특히 정 부회장은 단순시공 위주의 국내사업 구조를 탈피, 개발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신시장을 공략, 글로벌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로는 사상 최대인 5조원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를 수주하는 등 지난해 해외수주액은 8조926억원으로 전년(4조9000억원)보다 65% 증가했다.

포스코건설은 또 유광재 에너지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성관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고 부사장 2명 등 총 21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회사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해외 진출국 다변화와 신성장동력을 위한 신사업 및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올해는 수주 16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관 포스코건설 사장
한편 유광재 대표이사 사장은 인하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포스코에 입사했으며 2011년부터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를 이끌어왔다. 조력,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적극 육성해 포스코건설의 신성장동력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랜트사업본부 총괄 및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사업단을 맡게 된 김성관 사장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포스코에 입사해 해외사업부문에서 전문역량을 쌓아왔다. 2009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전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스코건설 임원 승진인사
△플랜트사업본부장 안병식 부사장
△경영기획본부장 윤동준 부사장
△호주 로이힐 사업단장 안해성 전무
△글로벌마케팅본부 국내개발영업 1·2그룹 조규진 전무
△플랜트사업본부 엔지니어링실장 김득채 전무
△브라질 CSP 시공담당 안규영 전무
△에너지사업본부 발전사업 1실장 조원철
△상무 장석덕 김민동 박석호 김동만 한성희 이태일 박영호 이운옥 고한주 김학용 이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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