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주택거래량 28% 감소…주택시장 침체 지속

뉴스1 제공  | 2012.03.19 14:08
(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극심한 부동산경기 침체로 지난 2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줄었다.
또한 서울 재건축시장 풍향계로 불리는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실거래가격(전용 77㎡·23.3평기준)이 8억원대가 무너졌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2월 전국에 신고된 주택매매 거래량이 5만51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7003건)에 비해 28.4%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권은 1만919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만4857건)보다 36.8% 급감했으며 지방도 3만594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만6618건)보다 22.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해 주택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월 평균치보다도 전국은 13.6%, 수도권은 22.8% 줄었다"며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거래가 부진하면서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면적 76㎡ (23평) 실거래가격이 1월 8억2600만원(9층)을 기록했으나 2월에는 8억원 선이 무너져 7억9000만원까지 내려갔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 전용면적 72㎡(22평)는 1월 10억8000만~10억8400만원에서 2월 10억6000만~11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거래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며 "3월이 봄철 성수기이지만 매매가격 약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국토부 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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