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종로구민 민심잡기 나선 정세균, 따라가보니...

뉴스1 제공  | 2012.03.16 11:55
(서울=News1) 이후민 기자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종로구민 민심 잡기에 나선 모습을 뉴스1 '눈TV'가 따라가 봤다.

지난 2월29일 서울 종로구 교남동 영천시장 앞 건널목에서 정 고문을 만난 시각은 오전 7시40분.

정 고문은 이른 아침 출근을 서두르는 시민과 함께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날이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이른 새벽의 공기는 차가웠다. 정 고문은 악수하기 위해 오른손은 장갑도 끼지 못하고 계속 내놓고 있었다.

건널목 앞 인사는 신호가 바뀔 때까지 시민이 계속 서 있어서 제법 여유가 있었다. 정 고문은 "안녕하십니까? 정세균입니다. 감사합니다"를 연신 외치며 명함을 나눠주고 웃으며 악수를 건넸다.

약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그의 악수를 거절한 시민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정 고문은 시민이 없을 때는 지나가는 차에 손을 흔들고 인사를 했다. 택시 안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시민도 제법 눈에 띄었다.

정 고문은 "(출근인사를 하다 보면)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빨갱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며 "이런 일 저런 일 많지요"하고 웃었다.

한 시간을 조금 넘기자 정 고문은 "어제 저녁을 제대로 못 먹어서 배고프다"며 근처 해장국집으로 이동했다. 시간을 쪼개 예비후보로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 고문은 "요새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굶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신력'으로 건강관리를 한다는 그는 "중학교 시절엔 하루에 16km씩 걸어 다녔다"며 건강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웃으며 시민과 여유롭게 인사를 나누고 '밥심'을 위해 12분 만에 선지해장국을 마시다시피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종로구 예비후보였던 이동관 전 대통령 언론특보와 조윤선 새누리당 의원 대신 6선의 홍사덕 새누리당 의원을 공천했다. 정 고문과 홍 의원의 종로구민 민심 잡기는 앞으로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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