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수요 일단락…전셋값 안정세 지속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03.16 15:10

[시황-전세]서울 -0.04% 신도시 -0.01%, 경기·인천 보합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강동구 등 최근까지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신혼부부 수요도 일단락됐고 재계약을 하거나 저렴한 지역이나 상품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셋값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3월12~16일) 서울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4% 떨어졌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수요가 대폭 줄어든 채 △강남(-0.22%) △강동(-0.16%) △도봉(-0.07%) △송파(-0.06%) △노원(-0.05%) △양천(-0.05%) △용산(-0.04%)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강남구는 가격이 올랐던 단지와 호가 매물도 전세 수요가 주춤해지자 하향 조정됐다. 도곡동 도곡렉슬은 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동구는 고덕시영 재건축 이주 수요가 일단락되며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도심과 인접해 있는 지역은 소형 중심으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금천(0.14%) △구로(0.07%) △관악(0.05%) △중(0.05%) △동대문(0.04%) 등이 올랐다.


신도시 역시 전세 거래가 뜸했다. △일산(-0.02%) △분당(-0.01%) △평촌(-0.01%) △산본(-0.01%)이 미미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일산은 전세 거래 속도가 더뎌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주엽동 강선롯데, 백석동 흰돌청구2단지 등이 주간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분당은 주춤해진 수요로 전셋값이 미미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인천도 국지적인 움직임을 제외하면 조용하다. △인천(0.02%) △시흥(0.02%) △남양주(0.01%) △성남(0.01%) △수원(0.01%) △평택(0.01%) 등에서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인천은 구시가지 주변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부평구 부평동 창보, 부개동 동아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시흥은 정왕동 건영2차, 대야동 현대 등이 150만~25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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