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만원대 보급형 폰 '갤럭시포켓', 뭐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2.03.15 10:09

보급형 시장 공략·국내는 출시 안해…올해 스마트폰 목표 2억대 달성 목표

↑갤럭시포켓.
삼성전자가 100달러대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올해 스마트폰 목표 2억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포켓'을 3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국가는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라틴 아메리카, 동남 및 서남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국 등이다.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는다.

갤럭시포켓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작은 7.1센티미터(2.8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두께 11.98밀리미터(㎜), 무게 97그램(g)으로 휴대성을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 진저브레드를 채택했으며 832메가헤르츠(MHz)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내장메모리는 3기가바이트(GB)로 보급형 모델로서는 충분한 메모리를 제공한다.

소셜 허브와 삼성앱스 등이 제공되며 삼성의 모바일 메신저 '챗온'은 삼성앱스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갤럭시포켓을 내놓았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단말기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포켓의 가격은 나라별로 다르지만 100달러대로 추정된다. 최근에 출시한 보급형 '갤럭시 미니2'가 200~250달러인데 갤럭시포켓은 이보다 사양이 낮아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포켓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합리적인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지 않고서는 올해 스마트폰 목표 2억대 이상을 달성하기 어려워서다.

신 사장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2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모바일 기기를 지난해의 2배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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