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까지 손수조 공개지원 나서자…

뉴스1 제공  | 2012.03.15 09:13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News1 박정호 기자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5일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까 (상대후보인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가) 많이 따라오긴 했더라"면서도 "그러나 문 고문이 부산지역에서 해온 역할이 있고 시민들의 신뢰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지사는 "문 고문은 부산에서 오래 지역 변호사와 인권활동을 해왔다. 참여정부에서도 국정 경험을 쌓았다"며 "새로운 후보에 대한 관심이 있겠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문 고문이 최근 멀리 나가지 않고 부산경남 지역을 쭉 지키면서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더라"며 "잘하고 계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두 차례 부산을 방문하고 손 후보를 공개 지원하면서 '박풍(朴風)'이 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총선은 박 위원장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을 평가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여러 현안들을 볼 때, (새누리당이) 국정을 책임진 당으로서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부산 시민들이 보지 않는 것 같다"며 "그런 점들이 총선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부산 울산 경남 등 PK 지역에서 "두자릿 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정치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산의 주요 언론들도 상당 부분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총선에서 특별히 공개적인 활동을 할 수 없으나 야권연대 후보들이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하는 기원이 있다"며 '제의가 온다면 밀어내진 않겠다는 건가'라는 물음에는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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