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가격 인상 기대-KB證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 2012.03.12 09:30
KB투자증권은 12일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판단, KT&G (103,900원 0.00%)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의 가격인상 후 KT&G의 시장점유율(M/S)이 상승하고 있다"며 "KT&G의 M/S는 현재 60%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는 2011년 1분기 대비 2% 이상 상승한 수치다"고 말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월 말보로, 팔리아먼트 등 주력브랜드의 소비자가격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인상했으며, BAT와 JTI도 이미 가격인상을 한 바 있어 KT&G의 모든 경쟁사들이 가격을 인상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모든 경쟁사가 가격을 인상했고, 비슷한 가격대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마지막 인상이 2002년으로 10년 동안 가격이 묶였기 때문에 KT&G의 향후 인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KT&G의 주력브랜드인 ESSE 가격 인상시 전체 순매출단가(ASP)는 8.2%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대비 10.6% 상승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현재 67.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2500원대 담배 가격을 모두 인상할 때 전체 ASP는 15.7%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20.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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