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전여옥, 새누리당 탈당…'이제 국민생각 의원'

뉴스1 제공  | 2012.03.09 12:11
(서울=News1) 심혜민 기자 전여옥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 발표 및 국민생각 입당식을 동시에 가졌다.

전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동석해 "국민생각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 의원은 자신의 새누리당 탈당이유를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라며 "때문에 제가 새누리당에 있는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전 의원은 "포퓰리즘과 맞서 일해야 할 때인데 새누리당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새누리당은) 보수를 버렸고 이번 총선 공천은 '보수 학살'이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내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정 의원의 국민생각 입당에 대해서는 "제가 권유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제(8일) 결심을 한 뒤 만난 정 전 대표가 자기 자신이 어떤 일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며 "결국 (정 전 대표와) 커다란 보수의 바다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일 대표는 전 의원의 지역구 출마 또는 비례대표 번호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새누리당은 전 의원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당초 양천갑 공천을 신청했던 친이(친이명박)계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전략공천한 상태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되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쓴소리를 했다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안타깝다. 이게 박 위원장의 그릇이란 생각이 든다"면서도 "무소속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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