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단계 정부청사 공사 막바지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2.03.09 14:00

1단계 1구역 청사 공정률 95%, 4월 준공..2구역도 43% 진행, 11월 준공

오는 7월 공식 출범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가 서서히 도시로써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정부 부처가 입주할 청사 공사는 물론 주택 입주와 분양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는 올 연말까지 1단계 정부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앞두고 1단계 1, 2구역 청사의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다.

국무총리실이 입주하게 되는 1구역 청사는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 된 상태다. 현재 막바지 내·외부공사가 한창이다. 공정률은 95%로 예정대로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부처가 입주하는 2구역 청사도 공사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 초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내·외부 공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률은 43% 수준. 역시 예정대로 오는 11월 준공이 가능한 상황이다.

내년에 교육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6개 기관이 입주하는 2단계 청사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초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상반기 중 골조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정률은 6% 수준이며 2013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입주하는 3단계 청사는 오는 5월까지 설계 작업을 완료한다. 이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정민 총리실 세종시지원단장은 ""공정률은 집행된 예산을 기준으로 해 실제 공사와 일부 차이를 보인다"며 "1, 2단계 공사가 예정보다 빠른데다 3단계 공사도 예정대로 착공할 것으로 보여 모두 공기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첫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도 입주가 크게 늘었다. 지난 5일 현재 1652세대가 입주해 입주율이 74%에 달한다. 무엇보다 정주 여건이 갖춰지면서 입주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첫마을 아파트 단지 내에 지난 2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4개 학교가 개교했으며 은행과 마트, 음식점, 세탁소, 학원 등 편의시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현재까지 세종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1만 5000여 세대 중 일반 분양은 모두 1순위 마감됐다. 특히 세종시로 이주하는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첫마을 아파트의 경우 그 동안 전무했던 편의시설이 속속 입점하면서 편의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가 많이 줄어 들었다"며 "다른 아파트 분양도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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