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살빼야지" 직원들 트레이닝 시키는 회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3.09 07:36

[부동산X파일]포스코건설, 금연 계단걷기 비만퇴치등 3대 건강관리 캠페인 운영

ⓒ임종철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지하 피트니스센터에서 육중한 몸매의 임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곁에서 잘빠진 몸매의 헬스트레이너들이 운동모습을 주시하며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3번째 직원 건강관리 캠페인인 비만퇴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포스코건설의 직원 건강관리 캠페인은 '직원들의 건강한 생활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2009년 4월에 시작한 금연운동과 2011년 3월에 운영에 들어간 계단걷기운동,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비만관리 프로그램 등 3가지다.

 포스코건설은 경영지원실 행정지원그룹 내 스포츠건강관리팀까지 만들어 직원 건광관리 캠페인을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 금연운동은 매년 받는 건강검진 때 검사하며 흡연 사실이 적발되면 인사상 불이익도 감수해야 할 정도로 타이트하다.

이번에 새로 시작된 비만퇴치 프로그램은 비만이나 과체중에 해당하는 30명의 경영지원본부 임직원이 대상이며 6월부터는 해당 모든 임직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만퇴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체성분 분석과 건강상담 등을 통해 몸상태를 진단받은 뒤 체중감량 목표치를 정하고 이에 따른 운동량과 운동강도, 식이요법 등에 대해 맞춤식 처방을 받아 헬스트레이너와 함께 실행하게 된다.


 운동시간은 오전 업무시간 전과 점심시간, 퇴근 후다. 헬스트레이너는 인천 사옥에만 10여명에 달한다.

↑헬스트레이너의 코칭을 받아 체중 감량 운동을 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비만퇴치 프로그램 참가 직원.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참가자들은 스스로 건강관리차트를 작성하고 매일 하루동안 실시한 운동량과 에너지 섭취량을 직접 기록, 운동과 음식 조절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입사 이후 불규칙적인 생활과 폭식으로 체중이 10㎏ 정도 늘었다는 송상훈 과장(34)은 "프로그램에 따른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있는 식단으로 예전 몸매를 점차 찾아가고 있다"며 "몸이 가벼워진 만큼 업무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스포츠건강관리팀의 유재성 헬스트레이너는 "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위해서는 운동, 영양, 휴식, 의지 등 4가지 요소가 적절히 상호 작용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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