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세계 교복 모음'이라는 제목으로 세계 각국의 교복을 한데 모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러시아, 영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여러 국가들의 교복들이 담겨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동계 교복이 눈길을 끈다. 한국 학생들은 비싼 가격으로 부모들의 등골을 휘게 한다는 의미로 '등골 브레이커'라는 별칭이 붙은 한 유명 브랜드의 패딩점퍼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이 브랜드의 패딩점퍼를 빼앗아 유흥비로 쓰는 '노획단'이 생길 정도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패딩점퍼를 너 나 할 것 없이 교복처럼 입었다. '전세계 교복 모음' 사진에서도 이를 한국(동계)이라고 표현하는 등 씁쓸한 현실을 비꼬았다.
네티즌들은 "겨울 되면 패딩이 교복", "씁쓸한 현실이다" 등 패딩점퍼로 통일된 한국의 겨울 교복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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