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 '텃밭' 태국서 6000만불짜리 플랜트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2.28 09:33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현지시각) 태국 PTT로부터 6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 PTT사로부터 수주해 시공한 ESP 플랜트 전경.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건설 수주 텃밭인 태국에서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지난 27일(현지시각) 태국 PTT로부터 6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PTT 피라뽕(Peerapong) 가스부문 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태국 라용(Rayong)시 맙타풋(Map Ta Phut) 공단에 건설될 이 설비는 현재 상업가동 중인 에탄가스 분리플랜트(ESP: Ethane Separation Plant)에 필요한 전기와 스팀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25MW급 가스터빈발전기와 105MW급 폐열회수보일러를 설치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되며 2014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발주처인 PTT와의 무한 신뢰를 과시했다. PTT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0년 완공한 2건의 가스 플랜트 품질에 만족해 이번 추가 설비의 시공을 맡겼다.


PTT는 한해 매출이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20%가 넘는 태국 최대 에너지그룹으로 향후 10년간 수백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삼성엔지니어링은 추가공사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기존 프로젝트를 경험한 인력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 성공도 확신한다"며 "향후 추가 발주공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남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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