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중, 통·폐합 지원금 일방 집행 '말썽'

뉴스1 제공  | 2012.02.27 14:32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전남 광양시 소재 광양제철중학교가학교 통·폐합에 따른재정지원금 대부분을학교 시설보수 비용으로 써통·폐합 대상 학교가있던 지역주민들이반발하고 있다.

27일 광양시 태인동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회장 김선근)에 따르면광양제철중학교와 태금중학교가 광양제철중학교로 통·폐합되면서이에따른 지원금으로지난해 35억원이 예산편성돼27억여원이 집행됐다.

하지만 이 중 25억여원이 체육관 리모델링 6억7000만원, 정화조 보수 4억4000만원, 특별실리모델링 5억6000만원 등 주로 시설비용으로쓰였다는것이 발전협의회 측 주장이다.

발전협의회 측은"학교 통·폐합 당시통·폐합지원금은시설공사 등에국한 하지 말고 태인동 중학구(태인초, 태금중)학생과 진학학교 학생 간 학력 격차 해소 및교육환경개선을 위한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활용하라는 감사원 지시가 있었는 데 이 같은 지시가 완전히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당초 감사원 지시대로 학생들을 위해 사용된 것은전원 학교프로그램운영 9000만원 등 2억200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발전협의회 측은이에 따라'이 같은 어이없는 예산집행을바로 잡아 줄 것' 등을광양교육지원청에 요구하고 나섰다.발전협의회 측 관계자는 "통·폐합지원금이 당초 목적대로 통폐합 대상 학교 학생들을 위해사용되지 않을 경우 법적인 대응은 물론 물리적인 실력행사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우리는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사업계획를 수립해 와서 승인해 준 것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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