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초 동시분양, 극동vs중흥 누가 지존?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 2012.02.28 13:39
극동건설 '웅진 스타클래스'와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의 동시분양이 진행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시분양은 세종시에서 처음 진행되는 일. 그 동안은 중복 당첨 문제 때문에 동시분양이 금지돼 왔지만 이번에는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의 민간임대라는 특이성이 인정돼 동시분양이 허용됐다.

하지만 중복 당첨 시 자격 취소가 발생하는 것은 마찬가지. '웅진스타클래스'와 '중흥S-클래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요자를 위해 기자가 직접 두 모델하우스를 찾아가 방문객들의 평가를 들어봤다.

◇중심 상권과 가까운 '웅진스타클래스',초·중학교 인접한 '중흥S-클래스'
↑세종시 1-4 생활권,1-3생활권 지도.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지역에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와 '웅진스타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입지에 대해서는 두 아파트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웅진 스타클래스는 1-4생활권 L2·L3블록에,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1-4생활권 M2블록에 위치한다.

웅진 스타클래스는 중심상권과 가깝고,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초·중학교, 종합병원과 가까워 입지 면에서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모델하우스를 모두 둘러봤다는 방문객 최모씨(49)는 "웅진스타클래스의 경우 단지 바로 앞에 중심상권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초·중학교와 병원 등이 가깝다는 점에서 각자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다만, 임대아파트가 아닌 '중흥S-클래스 센텀파크'는 1-3생활권에 위치해 행정기관, 상업기관과 비교적 멀다는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3.3㎡당 770만원 동일, 중흥S-클래스그린카운티 임대료는 비싸

분양가는 3.3㎡당 770만원 수준으로 동일했다. 다만 임대단지인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의 경우 임대료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경기도 파주에서 왔다는 주부 김모씨는(46)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세종시 첫마을 동일평형(전용 59㎡)의 경우 9000만원에 전세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1억3200만원은 좀 비싼 것 같다"며 "확정분양가도 아니라서 향후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약점도 있어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전용59㎡인데··· "중흥S-클래스가 더 넓어 보여요"
평면에 대해서는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의 호응도가 더 높았다. 같은 전용 59㎡인 웅진스타클래스 보다 거실이 더 넓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세종시에서 분양 중인 '웅진스타클래스'(사진 왼쪽)와 '중흥S-클래스'거실 모습
두 모델하우스를 모두 가봤다는 한 방문객은 "웅진스타클래스 전용 59㎡의 경우 거실에 가변형 벽체를 설계해 거실로 확장해서 쓰거나 방으로 사용하도록 했는데 확장한다고 가정해도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보다 거실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더구나 웅진 스타클래스는 (가변형)벽을 이용해 방을 만들어야 방이 3개가 되는데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원래 3개로 구성돼 있어 평면은 중흥이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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