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지난해 실적↓…올해 매출 24%↑ 목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2.02.20 15:43

매출·영업익 전년比 각 9%·49% 줄어든 458억·51억…올해 570억 매출 예상

반도체 개발기업(팹리스) 넥스트칩이 지난해 실적 부진을 털고 올해 사상 최대인 57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넥스트칩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9%와 49% 줄어든 458억원과 5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이익도 전년대비 39% 줄어든 63억원을 기록했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1997년 회사 설립 이래 매년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지난해 주력 제품군인 비디오디코더 단가 하락 영향으로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신사업인 CCD이미지센서 양산 일정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용 카메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 휴먼인터페이스 제품군 등 신사업을 위한 인력 및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한 점도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넥스트칩은 올해 중국시장에서 비디오디코더 점유율을 높이고, 하반기부터는 CCD이미지센서 양산에도 들어가면서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57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터치센서 키(key) 제품이 지난해 말부터 '바다폰'의 유럽 수출 모델에 적용되는 한편, 올해 조도센서 양산에도 착수하는 등 터치 제품군도 매출에 본격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매출이 줄었지만, 신성장동력 사업 덕에 올해 이후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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