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포스코건설 "저하된 영업이익률 7%로 높인다"

더벨 이승우 기자 | 2012.02.20 10:23

[건설사 2012 재무전략] 이화용 상무(CFO) "내실 다지는 해"

더벨|이 기사는 02월03일(15:2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최근 수년간 덩치를 키우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수익성을 제고하는 게 목표다. 주택과 해외 사업의 이익률 저하를 개선시킨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올해 최대 과제가 됐다.

그동안 영업이익률은 최대 5~6%에 그쳤다. 올해는 그 목표치를 7%로 잡았다. 대부분 건설사들이 설문에서 답한 수준보다 1~2% 포인트 높은 수치다.

해외 플랜트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2010년까지 10%대에 머물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계열사 물량과 주택 사업을 줄이면서 돌파구로 삼은 사업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일부 사업은 실질원가율이 100%를 넘어서는 등 경험 부족으로 인한 기회 비용이 만만찮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익성에 포커스를 맞춰 해외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수주한 43억4000만달러(약 5조원) 규모의 브라질 일관제철소 공사에서 높은 수익을 예상했다.

이화용 포스코건설 상무(재무관리담당)는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해로 판단하고 있다"며 "수익성 향상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과 더불어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은 물환경 사업이다. 지난 2010년 10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물환경사업본부'를 만들어 물산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 이미 세워져 있는 상태다. 2018년까지 관련 사업 매출 비중을 10% 안팎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하나 중요한 이슈는 기업공개(IPO)다. 지난 2009년 10월 진행하던 IPO를 내년에 다시 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 상태로 수익성 제고 역시 그 준비 단계로 해석 가능하다.

이 상무는 "높은 재무적 성과 달성을 통해 향후 성장 소요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 등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회사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다른 회사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건설산업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았다. 경기 전망치(최고치 100)를 50으로 답하면서 연내 건설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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