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갤노트' '고무펜' 옵티머스뷰, 뭐가 좋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2.02.19 14:28

5인치 이상 대화면 해상도 달라…스타일러스펜도 느낌 달라

LG전자가 이달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공개할 '옵티머스뷰'는 여러모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와 닮았다. 하지만 다른 점도 많다.

◇5인치대 화면…같지만 다른 이유
옵티머스뷰와 갤럭시노트는 모두 5인치(12.7센티미터)이상의 대화면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옵티머스뷰는 5인치다.

당초 스마트폰 제조업계에서는 화면크기가 4.7인치 이상으로 커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화면이 커지면 그립감과 휴대성이 떨어져서다. 이전에 나온 5인치대 스마트폰인 델 '스트릭'과 팬택 '베가 넘버5' 등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이유다.

하지만 갤럭시노트와 옵티머스뷰는 큰 화면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화면이 커 웹서핑 때 스크롤 없이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고 동영상 감상 때 보는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와 옵티머스뷰 화면이 크지만 화면비율은 다르다. 갤럭시노트의 해상도는 1280×800으로 화면비율은 16대10이다. 영화에 적용된 16대9는 아니지만 동영상을 보는데 적당하다.

↑LG전자가 'MWC2012'에서 공개할 '옵티머스뷰'.

반면 옵티머스뷰는 1024×768로 애플 '아이패드'와 같다. 옵티머스뷰 화면비율 4대3은 파피루스, 교과서, A4 용지에 적용된 비율로 동영상보다는 읽는 콘텐츠에 적당하다.

크기는 갤럭시노트가 옵티머스뷰보다 크지만 베젤을 얇게 처리해 그립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화면 비율 차이로 갤럭시노트의 가로길이는 83밀리미터(㎜)로 옵티머스뷰 90㎜보다 좁다.


◇같지만 다른 스타일러스펜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와 옵티머스뷰는 모두 스타일러스펜을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타일러스펜을 'S펜'이라고 이름 붙였고 LG전자는 '러버듐펜'이라고 명명했다.

S펜은 펜 끝이 뾰족하고 딱딱한 재질로 화면을 치면 두드리는 느낌을 준다. 화면을 누르는 압력을 256단계로 인식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러버듐펜은 고무재질을 사용했고 끝도 S펜보다 뭉툭하다. 뭉툭하니 얇은 펜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 결과, 뾰족한 펜보다는 둥근 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높아 부드러운 느낌의 펜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갤럭시노트와 옵티머스뷰는 모두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로 같지만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노트가 200만화소로 옵티머스뷰 130만화소보다 좋다.

배터리는 갤럭시노트가 2500밀리암페어(mAh)로 옵티머스뷰 2080mAh보다 많다. 하지만 화면이 커서 실제 사용시간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무섭다" 구하라 사망 전, 비밀계정에 글+버닝썬 핵심 인물에 전화
  4. 4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5. 5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