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근 박사 "김정은 체제 오래 못 갈 것"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2.02.17 09:51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오래 가지 못 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춘근 한국경제연구원 박사는 1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IMI) 제292회 조찬 경연에서 "김정은은 강한 지도력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 박사는 "김정일은 김일성의 친구들인 혁명 1세대의 지원을 받았지만 김정은은 그런 지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이 외에 김정은 체제가 오래 가지 못 하는 이유에 대해 김정은은 민심을 이해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고,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인 북한에서 3대 세습은 근본적으로 모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북한 내 권력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김정은 세습이 성공할 가능성은 10% 이하이고 치명적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60~70%"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체제는 경제 개혁, 개방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그들은 개혁과 개방이 살 길이라는 걸 알지만 동시에 개혁개방이 정권의 파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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