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일반주택까지 확대

뉴스1 제공  | 2012.02.15 11:51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서울시가 기존 건물에 한정됐던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의 시행 범위를 일반 주택까지 확대한다.

시는 에너지절감을 통한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저소득층 주택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건물에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확대해 2014년 까지 1만호를 목표로 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택이 단열·고효율 보일러교체·LED조명 교체 등 에너지 절약시설을 설치할 경우 융자이율 2.5%, 8년 분활상환조건으로 사업비의 80%,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의 경우 담보여력이 없는 주택소유자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주)과 협약을 체결해 무담보 신용보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의 주된 목표는 단열과 전력 부문에 대한 개선이다.

시는 단열재 등으로 창호와 문을 보강할 경우 기존보다 52%의 난방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시행 가구당 연간 24만원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7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고효율 LED조명이나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조명은 61%, 보일러는 15%의 전기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는 신규사업신청자 외에 기존에 참여하고 있던 에너지다소비건물에 대해서도 사업비의 80%까지 최대 10억원을 일반주택과 같은 조건인 이율 2.5%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동안 건물이나 주택을 지을 때 경제성 등을 이유로 에너지효율이 고려되지 않고 건립된 경우가 많아 에너지 낭비가 심했다"며 "건물에 이어 주택까지 확대된 시의 지원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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