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준공업지역 '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 탈바꿈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02.15 11:15

금천구 21일 주민설명회 개최…"주거와 산업부지를 계획적으로 분리 개발"

서울 금천구 가산동 237번지 일대 준공업지역 정비사업 조감도 ⓒ금천구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대 준공업지역 개발이 속도를 낸다.

금천구는 소규모 공장과 주거가 혼재된 낙후된 가산동 237번지 일대 19만1271㎡ 지역을 산업과 주거·문화기능의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환경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1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산동 준공업지역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계획은 지난 2009년 10월 서울시가 발표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역발전 선도효과가 기대되는 우선정비대상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0년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한 이후 검토회의를 거쳐 최근 서울 도시계획위원회 지역중심형에 대한 자문이 통과됨에 따라 이번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가산동 준공업지역을 4개 구역으로 분리하고 이중 한곳을 역세권이나 간선가로 연접지 등 산업과 지역 중심성 강화를 위해 전략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중심형'으로 개발한다.

지역중심형으로 지정된 구역은 복합개발(전시장, 컨벤션, 문화시설, 주거 등) 방식이 적용돼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400%로 늘어난다.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율의 토지를 공공목적의 임대산업시설 부지로 기부 채납토록 했다.

나머지 3개 구역은 '산업정비형'으로 개발한다. 주거와 산업부지를 계획적으로 분리·확보함으로써 주거환경은 보호하되 산업기능은 클러스터화해 상호 효과의 극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3월 주민공람과 4월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5월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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