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진핑 만나 동일한 원칙 강조

뉴스1 제공  | 2012.02.15 07:23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차기 지도자 시진핑 국가부주석을 만나 동일한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을 이끌 '미래권력' 시 부주석은 중국의 인권향상을 노력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4박5일 일정으로 방문한 시 부주석은 14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 부주석에게 "지난 20년동안 중국이 이뤄낸 놀라운 성과"를 극찬하면서도 권력과 함께 "책임도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글로벌 경제체제 하에서 동일한 원칙을 따라 주기를 원한다"며 "중국이 미국 뿐 마이나 전 세계 각국과 균형잡힌 무역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동석한 오찬자리에서 시 부주석에게 "일부 부문에서 중국의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시 부주석은 이에 "중국은 많은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언제나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위해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실시해 인권 개선에 한발짝 더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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