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재즈보컬 '로라 피지' 내한공연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2.02.13 13:08

28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빅밴드와 함께 재즈 명곡 선보여

↑ 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Laura Fygi) ⓒ세종문화회관
매력적인 목소리의 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한국 팬들을 찾는다.

로라 피지의 이번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 '그레이트 아티스트 시리즈'의 세 번 째 무대로 28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앞서 키스 자렛 트리오와 솔로 콘서트가 열렸다.

로라 피지는 영화 '미술관옆 동물원'에 삽입된 'Let there be love'(렛 데어 비 러브)와 영화 '프렌치 키스'의 'Dream a little'(드림 어 리틀)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또 1999년 이후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펼치며 국내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로라 피지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정통 재즈 보컬로서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20주년 기념 음반제목과 동일한 'The Best is Yet to Come'을 콘서트 부제로,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았다.

18인조로 구성된 재즈파크 빅밴드와 함께 다양한 재즈 명곡을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으로 재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빅밴드는 차세대 색소포니스트 이인관을 중심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지나(GINA), 로라 피지의 밴드에서 드러머로 수년간 함께 작업한 김홍기 등으로 구성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재즈 아티스트들이 지닌 개성과 매력이 한껏 살려 중후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무대가 될 것"이라며 "40~50대 중년 관객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재즈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 피지의 데뷔 20주년 기념공연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티켓 3만~8만원. (02)399-1114~6




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Laura Fygi)

네덜란드 태생의 로라 피지는 유년시절에 무용가였던 이집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음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었다. 아마추어 뮤지션 시설을 거쳐 네덜란드의 여성 팝그룹 센터폴드의 맴버로 활동하던 그녀는 1991년 첫 앨범 'Introducing'에 하모니카로 재즈계의 정상의 위치에 있는 투츠 틸레망스가 참여하면서부터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특히 92년작 'Bewitched'와 94년작 'The Lady Wants To Know'는 빌보드 재즈 차트에 올랐고, 미국과 일본에서 90년대 가장 주목할 만한 여성 싱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Bewitched'가 8만여장의 앨범이 판매되면서 97년 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재즈앨범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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