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물망' 임수경 누구? "평양서…"

머니투데이 이지영 인턴기자 | 2012.02.13 11:27
지난 1월 케이블방송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 임수경씨. (사진=tvN)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 인재 영입 대상으로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 청년학생 축전' 참석 차 방북했던 임수경(43)씨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임종석 사무총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수경 씨를 영입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뿐만 아니라 남북화해협력 분야에서도 당의 정체성에 맞는 인사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사무총장은 또 "공천심사위원회에서도 한반도 평화 부분이 대표적인 정체성 검증 분야로 거론돼 있다"면서도 "아직 임 씨가 당내 추천 인사로 거론된 것은 아니다. 임 씨에게 의사 타진을 하지 않아 정치 참여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임 씨는 대학시절 전대협에 가입했고, 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평양축전에 참가하기위해 정부의 허가 없이 방북했다. 당시 임 사무총장은 전대협 의장을 맡고 있었다. 북한 체류 후 판문점을 통해 귀국한 임 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3년 5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후 사면·복권됐다. 미국으로 건너가 살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위원회 남북교류추진위원회 위원, 월간지 기자 등으로 살아왔다.

민주당은 최근 한명숙 대표를 인재영입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인물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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