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인으로 만들 수 있는 명당 레스토랑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2.13 12:33
“장소선택만 잘 해도 술술 넘어온다~”

2,3월에는 밸런타인데이를 비롯해 고백을 할 기념일도 많고, 곧 다가올 봄을 기대하며 솔로 탈출을 꿈꾸는 이도 많다. 하지만 대시는 남자가 먼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에 드는 남자를 그저 바라만 본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지 모른다.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할 필요 없다. "밥은 먹었니?"를 안부 인사로 여기는 국민 정서상 함께 식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관계를 진전시키면 되는 것이다.

◇ 조명으로 인해 내가 더욱 돋보일 수 있는 곳~
외식기업 아모제에서 운영하는 테헤란로에 위치한 아메리칸 다이닝 ‘스칼렛’은 조명이 식사하는 여자를 한층 더 예뻐 보이게 해 소개팅을 비롯한 남녀의 만남 장소로 유명한 곳.

다양한 뉴욕스타일의 스테이크와 파스타, 그리고 70여종의 와인과 함께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아모제 마케팅팀 양철주 팀장은 “이성에게 아름다워보이고 싶은 마음은 남녀 모두 똑같기 때문에, 기왕이면 한 층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 줄 장소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고백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조명이나 분위기 등을 고려해 더욱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심장이 떨릴 수 있게 더 높은 곳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절벽이나 다리 위는 사랑의 고백 장소로 유명한 경우가 많다. 아찔한 절벽 위에서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유지하기는 힘든 것이 당연.

이 때 떨리는 가슴이 서있는 장소 때문인지 옆에 있는 사람 때문인지 헷갈리며 이성이 마비되고 감성이 크게 움직여 상대방이 더 예뻐 보이고 호감도는 더욱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남산 N서울타워의 N.Grill은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이브 등 연인들의 날에 서울 시내에서 가장 먼저 예약이 마감되는 레스토랑 중 하나다. 레스토랑의 바닥이 천천히 회전하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서울 전역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대명 비발디파크 정상에 위치한 오므토다이닝에서는 리조트 내의 하얀 설원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도시의 야경에 비해 더욱 이색적이고 설레는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함께 있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기에 그만이다.

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형 설문조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순위권 답변이 "취미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여자"인 만큼, 함께 스키나 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자라면 고백의 성공은 두말할 것도 없다.

야간 스키를 즐긴 후 같이 정상에 올라가 맛있는 식사와 함께 와인 한잔을 곁들인다면 고백 성공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거리에 있을 것~
많은 남자들이 젊고 예쁜 여자를 보면 본능적으로 눈이 돌아가게 마련이다. 마음에 드는 남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미남미녀들로 넘쳐나는 '핫(hot)'한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 서로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하고 한적하지만 분위기 있는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선택해야 한다.

서래마을의 유명한 맛집 생어거스틴은 바깥쪽 테라스 자리가 명당이다. 저녁이면 옆에 난로가 있어도 쌀쌀하겠지만,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함께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기에는 그만이다.

따뜻한 요리를 먹으며 추위를 달래고 생어거스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생맥주까지 함께 즐기다 보면 어느새 서로 가까워진 것을 발견할 것이다.

삼청동 길 끝자락에 위치한 라끌레뒤방은 한적함과 로맨틱함을 동시에 갖춘 장소다. 데이트하며 걷기에 제격인 삼청동 길을 함께 쭉 걸어서 레스토랑 입구에 들어서면 유럽의 한 가정집에 온 것 같은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룸이나 프라이빗한 자리가 많은데다 실내가 조용한 편이라 달콤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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