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들의 절도를 돕고 장물을 취득한 나머지 6명을 절도방조와 장물운반·취득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2010년 12월13일부터 2011년 9월28일까지 10개월여 동안 A제철회사와 B철강회사 등지에서 모두 137차례에 걸쳐 시가 33억원 상당의 회수철(50~60%의 철을 재생산 할 수 있는 물질) 7329톤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모씨 등 4명은 충북 제천의 한 야적장에서 박 씨 등이 훔친 회수철을 사들인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 등은 슬래그 운반 하청업체 직원과 범행을 계획한 뒤 25톤 덤프트럭의 짐칸 아래에 회수철을 싣고 그 위에 슬래그를 덮는 수법으로 반출해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정 모씨 등은 박씨 등으로부터 회수철을 사들여 철 가공업체 등에 이를 되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업체에서 회수철 도난 사실을 모르고 있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며 "현재 박 씨의 회수철 처분을 도운 공범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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