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홍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4·11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7일 알려졌다.
홍준표 전 대표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홍 전 대표가 총선 출마를 두고 고민을 해왔다"며 "10일까지 마감되는 총선 후보자 공모 기간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5대 총선부터 서울 동대문구(을) 지역구에서내리 4선을 해온 홍 전 대표의 공천 불신청 입장은 총선 불출마와는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당이 전략적으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지역구가 있다면 어디든지 출마하
겠다는 생각인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측의 한 인사는 "당이 판단해 어디든 전략적으로 배치하면 마다하지 않고 나가겠다는 게 홍 전 대표의생각"이라고말했다. 불출마보다는 전략 공천 지역 출마에 가깝다는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최근 측근들에게 "당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어떻게 처신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될지 고민 중"이라고 말해왔다.
홍 전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과 더불어 중진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당내 분위기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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