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모델이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의 아내인 지젤 번천이 지난 5일 열린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가 뉴욕 자이언츠에 패한 직후 욕설을 하며 패배를 남편의 탓으로 돌린 사실이 알려졌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경기 후 선수 대기실로 가던 중 일어난 한 자이언츠 팬의 도발에 대한 반응이었다. 패트리어츠의 패배를 비꼬는 자이언츠 팬에게 희미한 미소로 대답한 번천은 곧바로 함께 있던 보안요원에게 욕설과 함께 남편의 흉을 보았다.
녹화된 영상에 따르면 번천은 “선수들이 그렇게나 공을 여러 번 놓쳤다니 믿을 수가 없다”라며 “내 남편은 공을 받는 동시에 던지지는 못하는 모양”이라고 브래디를 비난했다. 이 날 경기 중 보인 여러 번에 걸친 남편의 패스미스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대팀의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종료 1분전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슈퍼볼 MVP로 뽑혔다.
이에 대해 톰 브래디의 팀동료들은 실망감을 내보였다.
한편 번천은 평소 거리낌 없는 태도와 고자세로 동료및 그 가족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판과 함께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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