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편의점 김밥 등 중기영역 사업 철수

뉴스1 제공  | 2012.02.07 08:36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전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편의점 김밥 등 중소기업과 소규모 자본 영역 업종 계열사에 대해 자발적 철수 작업에 들어갔다고 머니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GS그룹은 최근 계열사들의 사업목적 전반을 재점검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주력 사업인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과 관련성이 크지 않으면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분류될 수 있는 사업영역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리 대상 계열사로는 비상장사 중 후레쉬서브(삼각김밥 등 식료품 제조)와 삼락푸드(위탁급식), 위너셋(의류 등 상품중개)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계열사는 지난 2005년 GS가 LG에서 분리된 후 사업을 확대한 분야이다.

GS는 방계회사인 승산이 투자한 외식전문업체 '678'이 떡볶이 전문점 사업을 준비하자 올 초 투자금 20억원을 발빠르게 회수하기도 했다.

2007년 설립된 후레쉬서브는 삼각김밥과 햄버거, 샌드위치 등을 계열사인 GS25 편의점에 공급하면서 급속히 성장했으며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GS리테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3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사회 및 공생발전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며"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열망을 이해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GS의 편의점 공급 식품 계열사 철수에 따라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훼미리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와 보광도 사업 철수 요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롯데후레쉬델리카를, 보광은 훼미리에프앤비 등의 신선식품 제조회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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