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46회 슈퍼볼'에서 경기 종료 57초를 앞두고 터진 아흐메드 브래드쇼의 역전 터치다운에 힘입어 뉴잉글랜드를 21-17로 꺾었다.
이로써 뉴욕은 1987년 슈퍼볼 첫 우승 이래 통산 네 번째 슈퍼볼을 따냈다. 또한 지난 2008년 4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에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던 뉴욕은 4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상대에게 또 한 번의 역전 승리를 따내며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슈퍼볼 우승컵)'를 들어올렸다.
뉴욕의 간판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40개의 패스 시도 중 30개를 성공시키는 한편 296 패싱 야드를 기록해 현 NFL 최고 스타인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276 패싱 야드 기록)를 상대로 이변 아닌 이변을 일으켰다.
2008년에도 뉴욕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했던 매닝은 이날도 맹활약을 인정받아 생애 2번째 슈퍼볼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팝의 여왕' 마돈나, 니키 미나즈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엠아이에이는 카메라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격한 표정과 함께 가운데 손가락을 내보여 시청자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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