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억원대 가짜 비아그라 등 유통 50대 구속

뉴스1 제공  | 2012.02.06 13:20
(대전ㆍ충남=뉴스1) 강순욱 기자=
충남경찰이 한 씨로부터 압수한 가짜 비아그라와 가짜 시알리스 등 가짜의약품들. News1



가짜 비아그라 등 10억원대의 가짜 의약품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6일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와 가짜 시알리스 등 12억원 대의 가짜 의약품을 밀반입한 뒤 이중 일부를 시중에 유통시킨 한 모(58)씨를 약사법 위반과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2011년 2월부터 2012년 2월2일까지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와 가짜 시알리스 등 가짜 의약품 2만8680정(정품가 4억8000만원 상당)을 대전과 충남, 충북, 경기, 경북 등 전국 성인용품점 52곳에 공급한 혐의다.


한 씨는 또 자신의 집과 차량에 가짜 비아그라 등 4만948정(정품가 7억1300만원 상당)과 일명 ‘칙칙이’로 불리는 국소마취제, 여성흥분제 등 2102개(정품가 1718만원 상당)를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한 씨가 밀반입한 가짜 비아그라 등은 정품과 성분은 같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함량이 일정치 않거나 거의 들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밀반입과 유통 과정에서 한 씨 외에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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