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장 "S여행사 로비 의혹, 실망스럽고 화 나"

뉴스1 제공  | 2012.02.06 12:06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장전배 전북지방경찰청장은 S여행사 로비 의혹과 관련해 "실망스럽고 개인적으로 화가 난다"고 6일 말했다. 장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여행사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행위는) 공무원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로 관행이었다 하더라도 엄하게 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청장은 "(여행사 대표 유씨의 혐의는)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공개경쟁의 틀을 잠식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경쟁에 끼어들지 못하게 한 케이스"라며 "가능하면 엄정하게 접근하자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법처리 대상이 아니다 하더라도 관계기관에 통보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 청장은 또 "(선물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경찰관에 대한 조치 역시 마찬가지"라며 "(비록 사안이 작더라도) 명확하게 해야 상대방(타 관계기관)에게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청장은 이어 "한 점 의문이 남지 않도록 사안을 객관적으로 드러내 누구라도 수사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다만 사안이 부풀려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은 지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처리 대상은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로 현재 전체적인 얼개를 짜놓은 상태로 2월 중순쯤 (수사가) 실무적으로 마무리될 듯하다"며 "사법처리 대상은 10여명 선으로 일반적인 생각보다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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