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입점주들, "휴일 강제 지정 안돼"

뉴스1 제공  | 2012.02.06 11:48
(전주=뉴스1) 박원기 기자=
전주지역 대형마트 입점주들이 전주시의회의 매월 이틀 휴일 휴업 지시에 반발하며 의회 앞 주차장에 모였다. News1


전북 전주시의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규모 상인들이 대규모점포 등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에 관한 조례에 반발하며 시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께 전북 전주시의회 앞 주차장에는 대형마트 입점 중소상인 100명이 모여 "우리도 역시 전주시민이다"며 "재래시장 상인만을 보호하려는 전주시의회의 행태를 가만 두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매월 두번 일요일을 쉬도록 강제 지정하는 것은 시민의 생존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시의회를비난한 뒤"휴일 하루 벌이는 평일 5일 벌이와 비슷하다. 마트 한 곳당 100여 명이 넘는영세 상인들이 하루 벌어 하루 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길거리에 나 앉으라고 강요하는 꼴"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들은 "우리들끼리 자율적으로 논의해 달에 두번을 쉬더라도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휴일이 아닌 평일에 자율적으로 휴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시의회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의회 인근에서 진을 치고 있다.

전주지역에는 이마트 한 곳과 롯데마트 2곳, 홈플러스 3곳 등 모두 6곳의 대형마트가 입점해 영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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