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형들의 감각적인 패션 공간 ‘얀룸’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2.06 12:33

일본, 영국 스타일 동시 추구… 희소성과 품질로 승부

“옷 잘 입는 형들이 알려주는 패션 센스를 친근하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남성의류 전문 쇼핑몰 ‘얀룸(www.yanroom.co.kr)’의 이윤수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신이 좋아하고 대중적으로도 사랑 받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발굴하고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얀룸은 2009년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오픈 했다. 패션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2006년부터 타 쇼핑몰 공동 대표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얀룸은 일본과 영국 스타일이라는 두 가지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보통 일본 스타일이라고 하면 다소 현란하고 부담스런 의상만을 생각하는데 얀룸에서는 깔끔하면서 흔하지 않은 일본 스타일을 추구한다”며 “라이더 자켓이나 스키니를 비롯한 청바지, 부츠 등 아이템이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영국 스타일의 제품들은 역시 깔끔함을 기본으로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스웨터나 남방, 면바지 등이 대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얀룸은 의류를 비롯해 함께 코디할 수 있는 가방과 구두, 액세서리 등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들 상품의 40% 정도는 자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제작하는데 의류를 비롯해 가방, 수제화 등 상품 종류도 다양하다. 이 같은 자체 제작 상품들은 희소성과 뛰어난 품질로 좋은 반응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인 ‘엠블랙’의 무대 의상과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촬영 의상을 직접 제작해 협찬하기도 했다.

자체 제작상품 외에도 얀룸에서는 국내 디자이너의 브랜드 상품과 홍콩이나 일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주요 고객층이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인데 대부분이 단골 고객들”이라며 “이들 연령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함과 깔끔함을 함께 줄 수 있는 상품이 많고, 흔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 있다”고 말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다 보니 고객의 요청은 모두 반영하려고 노력한다. 가령 고객이 원한다면 판매되지 않는 상품이라도 색상이나 소재, 굽 높이 등을 맞춰 개별 맞춤도 가능하다.

또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얀룸 식구들의 일상을 일기로 작성해 ‘얀 다이어리(yan diary)’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제품을 입어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쇼룸’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 얀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배송이 점차 늘면서 올해 봄에는 홍콩이나 일본 쪽에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향후 국내 고객들의 충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얀룸의 자체 제작 상품을 브랜드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봄부터 얀룸만의 브랜드 상품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고객 반응을 살펴보면서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상품을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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