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자동차 수요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1월 자동차시장 수요는 연환산 1417만대로 시장 예상치(1340만대)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이후 누적된 대기수요 △실업률 하락 △유가 안정세 △재고 회복에 따라 이같은 추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있는 신차 출시,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3.1%에서 2011년 3.8%로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는 9월부터 미국공장을 3교대로 가동해 지난해 말 연간 생산능력을 36만대로 20% 늘렸다"며 "지난해 12월 미국산 'K5'는 최초로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