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CC가 지난 4분기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등했다"며 "폴리실리콘 설비 잔존가치 3237억원의 전액 손실처리 결정 등 향후 태양광 사업 관련 불확실성 제거 전망이 가장 큰 이유"라고 판단했다.
KCC는 설비 매각 또는 스크랩 등을 고민 중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스크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3.9% 급증한 29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유가 상승폭 대비 6개월 후행하는 자동차/선박용 도료 판매가 인상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로 인한 도료사업 증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로 인한 감가비 감소 등도 이유"라며 "영업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은 4584억원으로 3.2% 감익될 전망인데, 이는 전년 현대차, 현대중공업, 만도 지분 매각 등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제거 영향이 가장 클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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