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거래소 "한화그룹에 특혜 아니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2.02.05 13:02
한국거래소는 5일 오후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화에 대한 거래재개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비지정을 발표했다. 다음은 조재두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등과의 문답.

-한화가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난 것인가
▶상장폐지 여부는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다. 주권 거래는 정상적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코스닥 기업 사례와 달리 실질심사 대상 결정이 신속이 이뤄졌다. 형평성 논란도 예상되는데.
▶투자자 보호와 시장충격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게 진행했다. 한화 측 자료에 개선 의지가 담겼다고 판단했다. 특혜는 일절 없다.

-일부 '상폐기업' 주주들이 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아직 보고받지 않아 대책을 마련하지는 않고 있다.

-한화 측 자료의 어떤 내용을 인정했나.

▶금요일(3일)에 자료를 받아 충분히 검토했다. 한화 측에서 내용에 대한 별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 내용은 6일 공시될 예정이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심사는 별도 진행되나.
▶별건으로 당연히 진행된다. 이달 중 심사하는데 한화 측에서 이의제기하면 이를 심사에 참고할 수 있다.

-한화 불성실공시 지정되면 어떤 제재를 받나.
▶현재 예고된 벌점은 6점이고 심사를 통해 벌점 수위가 조정될 수 있다. 5점 이상 벌점을 받는 경우 다음날 하루 주권 거래가 정지된다. 정지 시기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심사는 이례적으로 유가증권본부장이 주재했는데.
▶(본부장 주재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거래소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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