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실종'됐던 부산모터쇼, 올핸 12개사 신청완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2.02.05 15:21

2010년 스바루, 로터스 2개 브랜드만 참가...재규어랜드로버, 혼다, 푸조, 볼보, 포르쉐 등은 올해도 불참

↑2010년 부산모터쇼에 참가한 로터스
5월 부산모터쇼에 참가할 수입차브랜드가 결정됐다. 지난 2010년엔 스바루와 로터스 등 단 2개 브랜드만 참가했지만, 이번엔 BMW, 아우디, 벤츠, 토요타 등 대부분의 주요 브랜드가 참가신청서를 냈다.

5일 벡스코와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부산모터쇼에 참가신청서를 낸 브랜드는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인피니티, 포드, 크라이슬러(지프, 닷지포함), 캐딜락, 미니, 렉서스 등 총 12개. 럭셔리 브랜드중 하나인 벤틀리는 아직 신청서를 내진 않았지만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불참브랜드는 협회에 등록된 공식회원사를 기준으로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스바루, 볼보, 포르쉐, 푸조 등 총 6개 업체며, 비공식 회원사인 페라리,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로터스 등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등 국산차 5개사와 상용차 3개사는 예년과 같이 올해도 참가하기로 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2010년 부산모터쇼에선 경기가 너무 안 좋아 10억~30억원에 달하는 참가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며 "최근 수입차시장이 커지고 경기도 그때보단 상황이 나아져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선 부스면적이 모자랄 정도로 업체가 많이 참가해 2010년 부산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은 수입차브랜드들에 일부 페널티를 적용, 부스면적 할당량을 줄이기도 했다.

벡스코 전시팀 관계자는 "올해는 전체 전시면적은 그대로지만 일부공간을 활용해 부스면적을 대폭 늘렸다"며 "국산차가 2008년 기준 8500㎡에서 1만1000㎡로, 수입차는 4000㎡에서 5000㎡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엔 부품도 완성차와 같은 공간에 전시했지만 올해는 별도의 공간으로 내보내야 될 상황"이라며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들에 사전 면적 할당량이 원하는 만큼 안된다는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수입차들에 별도의 페널티를 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6회째인 부산모터쇼는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11일간 벡스코 실내외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를 주제로 튜닝카 콘테스트, 무선모형자동차 경주대회, 자동차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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