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사라지면 지구 멸망?" 2012년 종말론

머니투데이 황인선 인턴기자 | 2012.02.04 14:38
올해 지구가 멸망한다는 가설은 사실일까?

3일 밤 방송된 KBS2 '스펀지 0(제로)'는 2012 지구 멸망론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가설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를 알아봤다.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가설은 이전부터 줄기차게 제기돼왔다. 태양의 공전 주기와 일식, 월식 등을 계산해 만든 고대 마야달력이 2012년 12월 21일까지만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스펀지 0(제로)'도 마야달력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주식시장 변동 예측 프로그램인 '웹봇'이 올해 12월 21일 이후의 분석을 거부한다는 사실 등을 꼽으며 다양한 종말론들이 12월 21일을 지구 종말의 날로 정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종말을 앞두고 극단적 종말론자가 저지른 범죄도 소개했다. 이 남자는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임산부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였다.


이밖에 '스펀지 0(제로)'에서는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2012년 지구 멸망의 강력한 가설 3가지로 태양 폭발설, 자기장 역전설, 행성 충돌설을 꼽았다. 이 중 태양 폭발설은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방출된 중성미자가 지구의 외핵을 달궈 폭발시킨다는 주장이다. 바로 올해가 약 11년을 주기로 이뤄지는 태양의 흑점 활동이 정점을 찍는 시기라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태양과 지구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이유로 태양 폭발설을 일축했다.

또한 '스펀지 0(제로)'는 아이슈타인이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지구에서 꿀벌이 사라진 후 생긴 현상을 방송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80% 이상이 꿀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것들이기에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 위기가 닥친다는 것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멸망론이 사실이든 아니든 열심히 살겠다", "꿀벌이 사라지는 건 정말 무섭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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