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3000'만원 국산車 빅4 비교해보니…

머니투데이 이기성 인턴기자  | 2012.02.03 16:43
소형차는 한번쯤 타 봤고 이제 더 높은 급의 차를 사려는 이들에게 국산 중형차는 자연스런 대안이다.

그러나 특정 차종에 대한 선호도가 없는 경우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국산 중형차들 중 뭘 고를지 고심하게 된다.

머니투데이가 등록 비용을 포함해 27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국산 세단 4종을 비교해 봤다.

이 가격대에 속하는 국산 세단은 '쏘나타 프리미어'급(2720만원), 'K5 프레스티지'급(2785만원), '말리부 LT'급(2705만원), 'SM5 LE'급(2758만원) 등 4종이다.

모두 차량 가격이 2500만~2600만원대로 각 차종의 중간 등급 사양이다. 각각 '쏘나타' 30만원, 'K5' 10만원, 'SM5' 50만원 유류비 지원 등 현재 할인율을 적용했다.

이들 트림은 모두 비슷한 수준의 편의사항을 제공한다.

'말리부 LT'급의 경우 유일하게 6:4폴딩 시트와 페달 분리 시스템(사고시 부상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 등을 지원한다.

'SM5 LE'는 '말리부 LT'급과 함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스마트 에어백을 탑재했고 'K5 프레스티지'의 경우 열선 스티어링과 LED 포지션 램프를 제공한다.

엔진성능은 '쏘나타'와 'K5'가 우세하다. 두 차량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며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말리부'와 'SM5'는 각각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8.8kg.m과 19.8kg.m의 힘을 낸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쏘나타'와 'K5'가 2795mm로 가장 길다. '말리부(2737mm)와 'SM5'(2760mm)대비 실내공간이 넓다는 얘기다.

코너링과 핸들링 감각은 '말리부'에 대한 평이 좋다. 핸들이 바로바로 반응을 하며 특히 견고하고 탄탄한 하체로 주행 안정감이 높다는 평가다.

'SM5'는 실내 소음과 오디오 시스템에서 우위를 점한다. 동급대비 우수한 성능의 오디오를 제공하며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연비도 14.1km/ℓ로 가장 우수하다.(쏘나타, K5: 13km/ℓ, 말리부: 12.4km/ℓ)

외관은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지만 'K5'의 인기가 좋다. 가장 최근 출시된 '말리부'도 준대형차 부럽지 않은 크기로 남성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쏘나타'와 'SM5'가 고급스럽다는 평이 많다.

물론 이같은 사양들에 파노라마 썬루프, 네비게이션 등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은 올라간다.

☞머니투데이 자동차앱 '오토M' 다운받기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