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따끈한' 찐빵·오뎅도 '불티'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2.02.02 15:39
'55년만의 한파'라 불릴 정도로 강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겨울철 간식들이 선전하고 있다.

2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본격 강추위가 시작된 지난 31일부터 지난1일까지 양일의 겨울 대표간식 찐빵과 오뎅 매출은 전주 동요일에 비해 각각 37.9%, 54.8% 증가했다.

통상 추운 날씨에 잘 팔리는 캔커피 등 온장고 음료와 초콜릿도 각각 16.6%, 34.8% 매출이 뛰었다. 언 손을 녹여주는 역할을 하는 핫팩의 매출도 10.6% 신장했다.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우산은 평소보다 17배나 더 팔렸으며, 눈과 제설제로 축축해진 거리로 인해 편의점에서 양말을 사서 갈아 신는 사람들이 늘어나 양말 매출도 29.9% 뛰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빙판길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지하철 내 점포의 매출도 전주 동요일 대비 37.8% 늘었다.

최민호 세븐일레븐 홍보과장은 "90년대 후반부터 시작하고 있는 날씨 마케팅을 통해 관련 상품 재고를 미리 확보해 두어 큰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식업체의 매출은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 등을 보유한 한 외식그룹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져 유동인구가 줄면서 따뜻한 음료 등의 매출도 늘진 않았다"며 "오히려 배달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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