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지난해 매출 600억…사상 최대 확정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2.02.01 09:36

영업이익률도 20%대 중반으로 제조업 최고 수준 이어가

케이씨텍 계열사인 티씨케이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창사 이래 최대인 6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티씨케이는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20%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조 업종 다른 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 수익성을 이어갔다. 이 회사의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은 2010년에 기록한 매출 511억원 및 영업이익 125억원이다.

티씨케이 측은 "반도체와 태양광 부품을 잇는 신사업인 발광다이오드(LED) 부품이 지난해부터 매출을 본격화하면서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 잡아 호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티씨케이는 그동안 반도체와 태양광 소재인 잉곳(원통)을 생성하는 과정에 쓰이는 흑연부품(그라파이트) 사업에 주력하면서 2008년과 2009년, 2010년 각각 310억원, 334억원, 51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반도체와 태양광 부품에 이어,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 받는 LED 공정에 쓰이는 부품(서셉터)으로 영역을 확대, 지난해 LED부품에서만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서셉터는 LED 공정에 들어가는 핵심장비인 유기증착장비(MO CVD)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이다.

티씨케이는 LED부품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총 340억원을 들여 경기 안성 본사 내 제2공장을 짓고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티씨케이는 제1공장을 반도체와 태양광 흑연부품 생산에 집중하는 한편, 제2공장은 LED부품 제조에 할애하는 등 사업장을 기존 및 신규 사업으로 이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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