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011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7조319억원으로 전년(6조7191억원)보다 4.7% 늘었으며 전년 987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367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매출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루와이스 저장시설 △알제리 비료공장 △나이지리아 에스크라보스 가스처리시설 등 대형 현장 수주가 반영돼 총 2조5038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36.3% 증가한 수치다. 해외매출 비중은 35.6%로 전년(27.3%)보다 8.3%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11조6966억원)보다 13.5% 증가한 13조270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수주 실적이 5조3841억원으로 전체 수주의 40%를 넘어섰다. 특히 주택 부문에서 3조6325억원을 수주,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해외 7조5684억원을 포함해 총 37조701억원으로, 2010년말보다 17% 증가했다. 해외 비중은 19.0%에서 20.4%로 늘었다.
대우건설은 올해도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민자발전사업과 신규원전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64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방침이다. 강우신 대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자금조달 능력, 엔지니어링업체나 주기기 업체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플랜트 수주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시장에서는 '푸르지오'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총 2만773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총 2만2643가구를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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