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 내수탈피-해외수출 1천억 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12.01.30 05:00

중고차매매 등 非IT 신사업 적극 진출

SK C&C (156,900원 ▼6,500 -3.98%)(대표 정철길)는 2012년을 ‘내수 시장을 넘어서, 또 IT서비스를 넘어선 변혁(Beyond Domestic, Beyond IT서비스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SK C&C는 올 해 미래성장모델 완성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목표와 실행전략을 정립해 ‘IT기반 토털서비스 기업’으로 성공적 변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 C&C는 2012년 4대 전략적 실천 방안으로 △ 비 IT 서비스를 포함한 신성장 사업과 글로벌 시장 중심의 성장저변 확대 △ 기존 IT서비스 사업의 사업구조, 수익구조 혁신 △ 자율적 성과 드라이브를 위한 사람과 문화의 혁신 △ 상생과 행복나눔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산을 제시했다.

SK C&C는 먼저 글로벌 사업과 신성장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SK C&C는 미국법인과 중국법인 등 주요 해외 법인과 투자회사를 ‘CEO 직속조직’으로 재편하고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콜롬비아 등에 해외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신성장 사업 실행력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 SI(시스템통합)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아우르는 패키지형 사업으로 확장시키고 기존 모바일 커머스 사업의 영역을 북미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대 시켜 나갈 계획이다.


2005년 6억원에 불과했던 SK C&C의 해외 매출액은 2010년 976억원을 기록, 163배의 높은 해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져 3분기까지 글로벌 매출액은 610억원에 달해, 글로벌 매출 1000억원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특히, 스마트 폰의 열풍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시장 장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해 5월, 구글이 선보인 구글 월렛(지갑)의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인 TSM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SK C&C는 구글 월렛을 선보인지 불과 한 달도 안돼, 미국 선불카드 시장의 60% 점유율을 자랑하는 북미 최대 선불카드 전문기업 InComm(인컴)과 모바일 커머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SK C&C는 올 해 신성장동력으로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스마트그리드, 그린IT 영역에서도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특히, 지난 12월 엔카네트워크 인수를 통한 ‘B2B2C 마켓플레이스 진출’과 같이 비-IT 영역에서도 ICT와 결합한 다양한 성장 추동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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