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종묘센터, 파프리카 3개 국산품종 첫 개발

뉴스1 제공  | 2012.0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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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남진 기자= 농협 종묘센터는 국내 최초로 레드스타·옐로우스타·오렌지스타 등 3개 품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2007년 정부지원 사업으로 `파프리카연구사업단'을 구성해 4년여간 신품종 개발에 착수한 결과, 지난해 11월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수입종자에 의존해 온 파프리카 생산을 국내 최초로 국산 파프리카 신품종 개발에 성공해 국립종자원에 등록하게 된 것이다.

국내 파프리카를 재배 농가는 500여 곳으로 지금까지 종자를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종자 씨앗 한 톨 가격이 무려 600원 정도인 파프리카는 연간 종자비용만 60여억 원에 달하는 고생산비 농산물이었다.

국산화로 인해 기존 한 톨당 약 600원이던 종잣값은 절반수준으로 내려가게 됐다. 또 기존 1㏊당 1500만원 하던 종자구입 비용도 약 700만원 절약돼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파프리카는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의 대표 품목이다. 지난해 연간 6000만 달러 이상 수출했으며, 단일 품목으로 수출금액 1위이다. 국산 파프리카는 일본 파프리카 시장의 68%를 점유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그러나 국산 종자시장 규모는 1600억~1800억원으로 세계시장의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자본과 인력 등이 영세한 만큼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협종묘센터 김용권 부사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파프리카 품종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입비용을 절감하고, 농가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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