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상 없다"던 던킨, 커피값 400원 ↑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2.01.27 07:07

"(원유가 인상에 따른)가격인상 계획없다" 발표후 5개월만에 입장 선회


지난해 8월 원유(原乳)값 인상당시 우유를 쓰는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 SPC그룹의 던킨도너츠가 커피값을 전격 인상한다.

27일 던킨도너츠에 따르면 카페모카와 던킨 오리지날, 카라멜 마끼아또 등 5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9.8% 인상된다.

작은 용량 뜨거운 음료 기준으로 '던킨 오리지날'은 1900원에서 2300원으로 뛰며, '카페모카'와 '카라멜 마끼아또', '쿠앤크 라테', '바닐라 라떼' 등은 3600원에서 3900원으로 오른다.


앞서 지난해 8월 SPC그룹은 원유가격이 오르자 "던킨도너츠에서 파는 음료의 원료비 가운데 유제품이 약 31%를 차지하는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서민경제 안정 등을 위해 그룹 제품 모두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약 5개월 만에 SPC그룹 계열사 가운데 던킨도너츠가 처음으로 가격 인상의 포문을 열게 됐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품 원가 뿐 아니라 임대료, 인건비 등이 전반적으로 오르다 보니 꾸준히 가격인상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가맹점주들의 요구도 많아 이번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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