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2월부터 사료가격 평균 3% 인하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2.01.26 11:32

축산농가 고통분담 차원..업계 동반 인하 기대

농협이 최근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2월1일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3% 인하키로 했다.

농협사료는 26일 환율과 국제곡물가격 등으로 배합사료 가격 인상요인이 있지만 축산농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인상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사료값 인하 조치가 다른 일반사료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사료의 한·육우사료 시장점유율은 회원조합 생산분까지 포함할 경우 67%에 달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이후 7차례 가격인하를 통해 동종업계의 가격인하를 유도한 바 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이번 가격인하 효과로 축산농가에 연간 396억원의 실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세관 농협사료 사장은 "생산비 상승과 소 값 하락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축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는 시점이어서 고통을 분담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배합사료 생산원가를 지속적으로 낮춰 국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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