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집을 꾸미는 알뜰족이 늘고 있다.
친환경페인트전문몰 ‘리폼코리아(www.reformkorea.co.kr)’의 양해엽 대표(50)는 “꼭 비싼 돈을 들어야만 멋진 인테리어가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며 “페인트시공이나 간단한 DIY가구를 통해서도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00년 페인트 업계 최초로 온라인 페인트 전문몰을 오픈한 양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종류의 페인트로 수천 가지의 칼라를 곧바로 조색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로 새집 같은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양 대표가 인터넷 쇼핑몰에 관심을 둔 건 90년대 후반. 1990년대부터 전문건설업에 종사하며 굵직한 기술적 노하우를 쌓아온 양 대표는 지난 1998년 IMF 한파로 인해 건설업체로부터 받은 수십억의 약속어음이 휴지조각이 되면서,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는 방법을 모색하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결심했다.
탄탄한 경력만큼 자신 있게 온라인 창업의 문을 두드린 양 대표는 오픈 당시 쇼핑몰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그는 “당시에는 지금의 메이크샵 같은 임대형 쇼핑몰이 없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쇼핑몰을 직접 만들 수밖에 없었다.”며 “특히 기술적 제약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후 메이크샵(www.makeshop.co.kr)에서 매달 제공하는 쇼핑몰 운영교육을 꾸준히 들으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리폼코리아는 특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인테리어 정보 제공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 나갔다. 그는 “리폼코리아의 고객은 10대~50대로 일반인도 쉽게 인테리어에 접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개설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며 “국가 전문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들로 구성된 시공팀도 따로 있어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맞춤 페인트 전문 시공으로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양 대표의 노력으로 리폼코리아는 현재 오프라인매장 2개를 보유한 온·오프라인 친환경 페인트 전문 쇼핑몰로 성장했고, 지금은 시공서비스 잘하는 업체로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는 예비 쇼핑몰 창업주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쇼핑몰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고 쇼핑몰 운영 교육 등을 통해 꾸준히 배우면서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친환경 페인트 특허 상표를 개발하여 전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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