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월을 기준으로 조사한 서울시내 공원소외지역은 총 14.88㎢로 시 전체면적의 2.67%나 된다고 25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7㎢로 가장 넓었고, 구로구(1.48㎢)와 마포구(1.36㎢), 강동구(1.28㎢), 영등포구(1.13㎢) 등의 순이었다. 공원소외지역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0.02㎢)가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14년까지 308억원을 투입, 175㎡ 규모의 '한뼘동네공원' 28개소를 조성해 공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뼘동네공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 제시했던 '10분 동네공원 만들기'를 구체화한 것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공원 1개소당 약 15만~20만㎡씩 총 5㎢ 가량의 소외지역이 해소될 것"이라며 "대상지 발굴과 선정, 계획수립, 관리까지 '한뼘동네공원'을 만드는 전 과정은 기존 공원조성공사와 다르게 '주민주도형'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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