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중 토지 보상금 횡령 혐의 종중 대표 숨진 채 발견

뉴스1 제공  | 2012.01.25 16:39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종중 토지 보상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주 유씨의 한 종파 대표인 유모(62)씨가 종적을 감춘 지 3개월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유씨는 24일 낮 12시44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야산에서 한 등산객에 의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씨가 발견된 인근에서 ‘종중의 화합을 이루지 못해 미안하다. 책임과 의무를 다했을 뿐인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과 유씨에게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하고 있다.


유씨는 종중 소유의 토지에 대한 보상금 총 130억원 가운데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돼 지난해 11월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종적을 감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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