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외인 10일째 순매수..코스피 1970선 육박

외국인들이 10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피지수가 1970선에 육박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5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41포인트(0.394%) 오른 1968.30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의 국채교환협상(PSI) 타결이 지연된 데 따른 우려로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곧 상승반전 했고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연일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36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10거래일 연속 매수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사자와 팔자를 오가는 가운데 현재 82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만 1785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전체적으로 1477억원의 순매수다.

기계, 의료정밀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음식료품,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약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도 상승종목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1%대 하락 출발 후 1% 넘는 돌아섰고 현대차, POSCO, 기아차,한국전력 등이 1~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3%대 급등세다.

반면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7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종목 없이 265개다. 85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현재 2.37포인트(0.46%) 오른 514.54를 기록 중이다.

애플의 깜짝 실적 발표에 부품주가 강세다. 애플의 부품 공급업체인 인터플렉스가 3.68% 오르고 있고 이외 블루콤, 실리콘웍스, 이녹스 등도 4% 넘게 오르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여야가) 소임을 다하면 저 같은 사람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하한가까지 급락한 반면 문재인 관련주인 바른손, 박근혜주인 EG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이 상승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4.65포인트 올라 261.90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하락세다.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0원 내린 1127.10원에 거래되고 있다.